No, 11 이름: 달조선생 2003/4/1(화) 조회: 351

사주팔자(四柱八字)와 나의 운명.   우리 인간은 출생시에, 적어도 자기 힘이나 노력으로는 알지도 못하고,또한 그것을 어떻게 할수도 없는 어떤 우연에 의하여,남녀의 성별은 물론, 부자와 가난함, 강함과 약함, 현명함과 우둔함, 예쁜 얼굴과 미운 얼굴, 등 등. 여러가지 선천적 요건을 가지고 세상에 태어난다. 그리고 이 선천적 여러가지 조건은 사람의 장래에 오래도록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출생이후 살아가면서의 행동이나 노력에 의하여, 출생시의 조건을 배제 및 변경하여, 빈천을 부귀로, 병약을 건장으로 전환 시킬수 있다. 사주팔자 풀이의 제 법칙에 의하여 유도되는 숙명 및 운명도 이 선천적 조건의 하나에 불과 하다는 이야기다. 이것이 사람의 전 생애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수는 있을망정, 전혀 변경 및 전환 못시킬 것은 아닐것이다. 그렇다면 "숙명"도 출생시 정하여진 천명이라고 볼 것이 아니라, 출생시 주어진 숙명적 암시, 내지 하나의 경향으로 볼 것이다. 이와같이 숙명을 하나의 숙명적 암시 내지 유인력으로 본다면, 이에 대처할 방책은 저절로 생겨난다. 즉,나쁜힘이 작용하고 있으면, 그 힘보다 더 큰힘,또는 노력으로, 그 흉을 없애고, 일보 전진하여,좋은일로 이끌수 있을 것이다. 그 방법은 일의 종류와 때의 여하에 의하여 여러가지가 강구 될것이다. 가령, 예를 들어, 병약하여 일찍 죽을 사주를 타고 났다면, 그사람은 우선 건강에 주의하여, 먹는음식과 운동에 유의하면 될것이고 외롭고 고독한 팔자를 타고난 여성이라면, 뭣 보다도 인정있고. 온순한 남편을 택하여,성심껏 봉사 노력하면 화목하게 살수 있을것이다 부부궁이 나쁜 사람이라도, 구시대의 유교적인 인습속에 살아온 사람은 어지간히 나빠도 참고 사는것을 미덕으로 생각하고 스스로를 개척해서 살고 있는 반면, 신세대의 여성들은 조금만 나빠도 이혼을 감행하는, 실로 참을성 없는 행동은 시대적인 흐름이라고 할까.... 이와같은 결론은 필자도 사주감정을 통해 체험한 것인데. 이것은 타고난 팔자가 하나의 유인력에 불과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증명하는것이라고 볼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인간은 경험을 존중하고 체험을 귀중히 여긴다. 경험과 체험은 그 자체로서 귀중한 것이 아니라 과거의 실패,계획차질. 계산착오, 등등 쓰라린 경험을 살려서, 앞으로의 임무수행에 유익하게 쓰여질때, 비로소 그 보람이 있는것이다 사주팔자 풀이는, 이와같은 쓰라린 경험을 토대로하여 앞으로 잘 사용하자는 것이 아니고 실패, 좌절, 착오, 오산,등이 일어나기 전에 이를 미리 찾아내어 그 유인력을 저지하고 이를 좋은쪽으로 전환 시키는데에, 그 가치와 진가가 있는 것이다.